서울시, 현대 전기차 3대 기증받아…'장애인복지콜 차량' 활용

기사등록 2023/11/08 06:00:00 최종수정 2023/11/08 09:31:29

'시각장애인 이동편의 위한 특장차 3대 기증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현대차로부터 전기차 3대를 기증받아 '장애인복지콜' 차량으로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강남구 현대차 오토웨이타워에서 현대차와 '시각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특장차 3대 기증식'을 갖는다. 이번에 기증받는 차량은 총 2억원 상당의 '아이오닉5' 전기차 3대다.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노·사 공동기금을 통해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

시는 기증받은 차량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전달해 시각(신장)장애인의 교통 수단인 장애인복지콜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장전문기업 창림모아츠는 해당 차량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 등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승·하차 시 주의사항을 음성 안내 방식으로 도입했다. 충격 완화·승객 불안 해소를 위한 안전쿠션과 안전손잡이도 설치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오늘처럼 민·관이 서로 협력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제도적, 행정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