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냄새가∼"…부탄가스 폭발직전 '침착' 대응[출동!경찰]

기사등록 2023/11/07 09:49:19 최종수정 2023/11/07 14:03:18

강남 주택가 골목에서 화재 발생

발화 지점에 가스배관·부탄가스

경찰·소방 공동대응…인명피해 없어

(영상=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번진 불길을 경찰관이 신속하게 진압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화재 발생 지점에 가스 배관과 버려진 부탄가스 등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대응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2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달 2일 오전 6시21분께 서울 강남구의 주택가 도로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순간이 담겨 있었다.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야외 화분으로 순식간에 옮겨붙었다. 이어 불길은 벽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에는 가스 배관과 전봇대가 있었고, 버려진 부탄가스 등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어서 자칫 위험한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2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달 2일 오전 6시21분께 서울 강남구의 주택가 도로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순간이 담겨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에는 가스 배관과 전봇대가 있었고, 버려진 부탄가스 등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시민은 "불이 나서 벽에 타고 있다"며 "가스 새는 소리가 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소방공동대응요청을 한 뒤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에 따르면 도착 당시 가스가 새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고 한다.

한 경찰관이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이 마지막 불씨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한다.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경찰은 해당 골목 진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관과 소방관분들이 빠르게 대처해 주셔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왜 저기에 담배를 버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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