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골관절염' 기술 中특허 취득…"가치 인정"

기사등록 2023/11/05 11:01:00

'TG-C' 관련 20개국에 특허 출원

중국에서 2040년까지 기술 보호

[서울=뉴시스] 코오롱티슈진이 자사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연골세포 및 TGF-β를 사용한 연골재생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은 미국 코오롱티슈진 본사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코오롱티슈진이 자사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연골세포 및 TGF-β를 사용한 연골재생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5일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이 특허는 TGF-β 유전자를 상피세포 또는 인간배아 신장유래 293세포에 인위적으로 전달해 만들어진 형질전환 세포를 골관절염 치료 및 연골 재생에 사용하는 기술 관련 특허다.

기존에 연골유래 세포로 인지되던 TG-C의 2액 세포 구성을 신장유래 293세포로 변경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부터 중국∙미국∙유럽 등 20개국에 해당 특허를 출원해 왔다. 이 중 중국에서 특허 취득이 첫 사례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2040년까지 중국 내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사용과 보호가 가능해졌다.

이 회사는 현재 TG-C의 미국 품목허가를 목표로 진행 중인 미국 임상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중국 특허 취득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TG-C의 가치와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TG-C를 기반으로 기술 수출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사업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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