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 연속 소폭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81위안으로 지난 27일 7.1782위안대비 0.0001위안, 0.001%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301위안으로 주말 4.8094위안보다 0.0207위안, 0.43%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198위안, 1홍콩달러=0.91769위안, 1영국 파운드=8.7400위안, 1스위스 프랑=7.9843위안, 1호주달러=4.5804위안, 1싱가포르 달러=5.2594위안, 1위안=187.4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2분(한국시간 10시52분) 시점에 1달러=7.3164~7.317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865~4.8871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8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3171위안, 엔화에는 100엔=4.877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6580억 위안(약 121조434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808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500억 위안을 거둬들였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유동성 2조8240억 위안을 공급하고 1조4540억 위안을 흡수하면서 은행권에 1조3700억 위안(252조8472억원)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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