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前연인' 전청조, 출산 의혹…"아이 낳았다며 사진 보여줘"

기사등록 2023/10/30 08:53:24 최종수정 2023/10/30 09:17:09
[서울=뉴시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 씨를 잘 알고 계시거나 그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며 전청조 씨의 의혹을 추적한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유튜브 채널 캡처)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전 연인 전청조(27) 씨가 출산해 아이가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씨가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다. 보통은 미혼 여성분들은 본인들이 출산 경험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전청조씨는 굉장히 특이한게 자기가 아이를 낳았다, 임신해서 낳았고 키우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이 사진을 보여줬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그 아이는 전청조씨가 제주도에서 일시적으로 거주할 때 거기에서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분의 딸이었다. (전씨는) 실제로는 아이를 낳지 않았다. 적어도 (지인이) 오랫동안 지켜본바 아이를 낳지 않았다. 다만 (전씨는) 아이를 낳아 길렀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엮이는 게 항상 돈"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25일 전씨의 초혼 여부에 대해 "제보상으로는 두 차례에 걸쳐서 결혼했고, 그중 한 차례만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 제보에 따르면, 전씨는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2020년9월 남성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호는 "그때( 2020년9월 결혼) 당사자는 남성이었다. 전씨는 (혼인 신고 당시) 2020년 7월에 (사기죄로) 기소돼 복역중이었다. 당시 남편이 다른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자 수감자였다. 두 사람은 교도소 펜팔을 통해 만났고 혼인 신고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씨는 2년 3개월을 복역했고 남성은 (전씨보다) 좀 더 오래 복역했다. 그러고난 다음에 이혼했다는 것까지 확인했다. 실제적으로 혼인신고에서 이혼까지는 1년 정도가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37)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보도 이후 전씨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고, 과거 사기 혐의로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었다.

실제로 전씨는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했다. 전 씨의 범행은 결혼을 빙자하거나 직업과 성별을 수시로 바꿔가며 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1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현희의 어머니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상태다. 남현희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씨에 대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 피소가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은 사건을 병합해 한 곳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 씨를 잘 알고 계시거나 그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며 전청조 씨의 의혹을 추적한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유튜브 채널 캡처)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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