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7거래일간 유동성 484조원 순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째 소폭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84위안으로 전날 7.1785위안대비 0.0001위안, 0.001%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212위안으로 전일 4.8268위안보다 0.0056위안, 0.12% 절상했다. 4거래일 만에 올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272위안, 1홍콩달러=0.91760위안, 1영국 파운드=8.7400위안, 1스위스 프랑=8.0410위안, 1호주달러=4.5529위안, 1싱가포르 달러=5.2559위안, 1위안=186.2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9분(한국시간 10시59분) 시점에 1달러=7.3169~7.317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693~4.869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6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3165위안, 엔화에는 100엔=4.880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240억 위안(약 78조453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344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800억 위안을 주입했다.
인민은행은 7거래일 동안 유동성 2조6170억 위안(484조2235억원)을 은행권에 순공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