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오찬 등 공식 국빈 방문 일정 소화
59인 경제 사절단과 '비즈니스 포럼' 참석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 대화로 순방 마무리
[도하=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 등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공식 국빈 방문 일정은 카타르 왕실 측에서 준비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 국빈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타밈 국왕과는 건설과 에너지 중심의 기존 경제협력에서 나아가 인프라, 투자,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불안해진 중동지역 정세나 한반도 문제 등 안보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순방에 앞서 현지 국영통신사인'QNA(Qatar News Agency)'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한국 대통령으로서 사상 첫 카타르 국빈방문에서 타밈 국왕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식 국빈 방문 일정 후에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LNG(액화천연가스)·수소·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첨단기술·보건·문화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카타르 순방에는 기업인 59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카타르 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중동지역의 교육허브를 자처하는 카타르 교육도시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지 청년 리더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이를 끝으로 4박 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순방을 마무리하고 이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올라 26일 오전 성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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