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전국 방송통신고 '늦깎이 학생' 경연대회

기사등록 2023/10/20 06:00:00 최종수정 2023/10/20 08:33:27

오는 21·22일 학예경연대회…재학생 71%가 50대 이상

서예·영어말하기 등 총 11개 부문…170개 작품 시상

[안동=뉴시스] 지난 2021년 3월14일 진행된 포항고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2021학년도 입학식.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1.03.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노년을 향해가면서도 배움의 열정을 태우고 있는 방송통신고 늦깎이 학생들이 각자의 예술 실력을 뽐내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 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42회 전국 방송통신고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4개 방송통신고 재학생 224명이 참가해 문예, 서예, 회화, 음악, 멋글씨(캘리그래피), 영어말하기 등 총 11개 부문에서 솜씨를 겨룬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방송통신고 재학생 중 71.6%(6830명)가 50대 이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총 170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교육부장관상 11개, 한국교육개발원장상(금·은·동·장려) 143개, 시·도교육감상(특별상) 16개씩이다. 수상작은 디지털화돼 방송통신중·고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다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나이와 직업 등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우며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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