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대성하이텍이 장 초반 강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하면서 수주 확대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 대성하이텍은 전일 대비 680원(7.81%) 오른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하이텍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대성하이텍에 대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관련 직접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선포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대성하이텍의 직접 수혜가 전망된다"며 "지난해 방위산업 향 초정밀 부품 가공 기술력·품질을 인정받아 이스라엘 최대 방산 업체 향으로 부품 양산에 성공했고, 현재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포함 총 3개의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 미사일 및 유도탄 부품 외 20여개의 부품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팔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 전쟁 확산 시 이스라엘 주요 방산 업체들의 방위산업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대성하이텍에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NN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18일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 3478명이 숨지고 1만 20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에는 가자시티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병원 폭발 사태를 놓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한 사고라며 관련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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