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0억원 확보'…제주시, 시니어 친화형 체육센터 짓는다

기사등록 2023/10/18 09:02:10

문체부 ‘생활체육시설 지원’ 공모사업 선정

【제주=뉴시스】제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에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한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년 생활체육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제주시가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제주생활체육공원 내 연면적 약 1610㎡, 지상3층 규모의 체육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시니어 친화형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주요 시설로는 시니어 실내체육관과 GX실(요가·댄스), 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 치매예방 상담실, 화장실 등 다양한 스포츠 편의공간 등이 마련된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에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계해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2월 문체부 현장실사 등을 통해 파크골프장과 연계한 사업 효과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으며, 올해 5월 문체부 추진 공모사업에 신청해 9월 최종 선정됐다.

고성협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은 제주생활체육공원 내 실내시설 확충으로 어르신들에게 체육편의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어르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시니어 친화형 체육인프라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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