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권 당국은 증권사와 그 해외 부문에 해외거래 서비스에서 본토 신규고객을 모집하는 걸 금지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동망(東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이 같은 통달을 증권사 등에 내보냈다고 전했다.
증감회는 기존 국내 고객에 대해서도 외환규제를 피하는 걸 막기 위해 신규 해외투자를 철저히 감시할 방침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해외로 투자가 확대하는 와중에 위안화에 하방 압력이 걸리고 있다.
이에 금융 당국은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고자 자본유출 제한과 규제에 나서고 있다.
증감회 상하이 지부는 9월28일자 통지에서 증권사에 본토 신규고객에 홍콩 등 역외 계좌를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 제공을 정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증감회 통달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중국 본토 고객을 권유 유치하는 관련 앱과 웹사이트도 폐쇄하도록 했다고 한다.
앞서 중국 인터넷 증권사 푸투(富途) 증권과 타이거 증권(老虎證券)은 지난 5월 해외투자 유치앱을 통한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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