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궐선거 승리, 국민의 회초리…더 겸허히 민심 받들 것"

기사등록 2023/10/11 23:56:02 최종수정 2023/10/12 00:00:0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귀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이번 선거 결과를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로 받아들이고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50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한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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