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경제부양 위해 국채 183조원 규모 발행

기사등록 2023/10/11 14:58: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리오프닝(경제재개) 후에도 더뎌지는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국채 1조 위안(183조6500억원) 이상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 중국 당국이 이 같은 국채 발행으로 조성한 자금을 수리시설 등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올해 경제 성장율 목표 5% 안팎을 달성하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막대한 국채 발행으로 2023년 중국 재정적자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설정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상한을 넘어선다고 전망했다.

재정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지원책은 국무원과 전인대 상무위 승인을 거쳐 이르면 10월 안에 공식 발표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현지에서는 재정적자 비율이 3%를 넘으면 금융리스크가 커질 수 있지만 경제성장 감속에 대응하기 위해선 재정적자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경기부양을 겨냥해 실제 기준금리를 내리고 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의 인하를 유도하는가 하면 은행 시스템에 장기자금을 대량 공급하고 주택판매와 소비 지원 확대,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가속화 등을 지난 수개월 사이에 연달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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