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증인 25명·참고인 19명 명단 확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위한 관계자 다수 포함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질의를 위해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을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등 기업인들도 농해수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13일, 16, 20, 23, 25일에 열리는 종합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 25명과 참고인 1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해당 명단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질의를 위한 증인들도 다수 포함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통신판매중개업자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농해수위는 김정우 네이버 쇼핑 이사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원전오염수 대응전략 수립 및 보고서 비공개 경위 관련한 내용을 묻기 위해선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과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사가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박수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영기획실장과 이서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은 원전오염수 보고서에 제시된 정책방향 및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 내용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원전 오염수 보고서가 비공개된 경위 파악을 위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협중앙회 입장 및 대응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농해수위 위원들은 후쿠시마 수산가공물 수입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생산 공장을 둔 동진무역, 덕인무역 등 기업인들의 증인 신청도 요청했다.
하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일반 증인에 대한 출석 통보는 국정감사 7일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이외에도 여타 기업인들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다수 포함됐다. 이항수 현대자동차 전무,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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