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수회담 주인공 이재명·윤석열 아닌 국민"…응답 촉구

기사등록 2023/10/03 17:22:12 최종수정 2023/10/03 17:30:04

"이재명 범죄자 취급은 불공정의 극치"

[의왕=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3.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의 주인공은 이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도 아닌 국민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실의 답변을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은 자신의 '처가 식구 사법리스크'에 대한 답변은 시종일관 거부하면서 이 대표는 대놓고 범죄자로 취급하며 피하고 있다"며 "불공정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영수회담'의 주인공은 이 대표도, 윤 대통령도 아닌 국민이다.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고 상식과 정의를 회복하자는데 뭐가 그렇게 두렵나"라며 "민주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초당적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여야 당대표 회담을 제안한 여당을 향해서는 "존재감을 키워보려는 김기현 대표의 노력이 눈물겹다"며 "이 대표를 언급하지 않으면 자신의 기사가 나지 않기 때문인가"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연일 이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뜬금포', '딴청 피우기', '방탄'이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부터 민생까지' 챙긴다는 집권여당의 다짐은 호기로운 말뿐"이라며 "'막 던지기식 의혹'과 '억지 정황'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사법부에 행패를 부리고, 무도한 정치 검찰을 비호하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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