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십대 몰래 빼돌린 판매업체 40대 여직원, 징역 6월

기사등록 2023/10/02 16:05:38 최종수정 2023/10/02 18:02:04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TV 판매업체에 근무하면서 회사 몰래 TV를 빼돌린 고객서비스팀 직원이 실형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봉)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지역 TV판매·유통업체 고객서비스팀 직원인 A씨는 보상판매로 TV를 출고한 뒤 대금을 지인의 계좌로 송금 받는 수법으로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TV 22대의 보상판매대금 약 1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시기 업무상 보관 중인 TV 10대를 회사 몰래 자신과 지인 등에게 대금 결제 없이 출고해 회사에 73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생계를 목적으로 한 범행이고 집행유예 이상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나,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양형에 감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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