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캉스·독서모임, '4050 책의 해' 행사 10월에 풍성

기사등록 2023/10/02 11:23:49
[서울=뉴시스] '4050, 책에서 길을 묻다' 독서모임(사진=4050 책의해 제공) 2023.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4050 중장년을 위해 전국에서 독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4050 책의 해 주진단은 10월을 맞아 4050 중장년을 위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가을 북캉스를 비롯해 독서 모임,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강원도 정선군, 충남 공주시, 강원도 인제군 3곳에서는 지역의 휴식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4050 가을 북캉스'가 열린다. 걷기, 명상, 자서전 쓰기, 북바인딩, 북크로싱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치유··회복, 역사경험, 자연·생태 등 중장년의 삶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회차마다 서점지기와 작가가 참여자들과 함께 사전 온라인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차별로 1박2일간 진행되며 숙박비, 식대 등의 프로그램 비용은 일체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40~50대 중장년층이고 연령과 관계없이 동반 1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일까지며 책의 해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자와 함께하는 '4050, 책에서 길을 묻다' 시즌 3도 진행된다. 동네책방에서 책을 함께 읽고, 4050 중장년의 삶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매월 1~2권의 주제도서를 함께 읽고 해당 도서의 저자 대담을 온라인으로 함께 시청해 논의의 깊이를 더한다. 시즌3에서는 ‘다시 나,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자신의 삶과 가족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첫 온라인 저자대담은 '슬픔의 방문'의 장일호 시사인 기자,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의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가 출연한다. 11월28일 2차 저자대담에는 '가족 각본'의 김지혜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와 '에이징 솔로'의 김희경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출연해 가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9일에는 도서관의 중장년 대상 서비스를 돌아보는 제4차 '4050 책생태계 포럼'이 열린다. ‘4050을 품은 도서관 서비스의 진화’를 주제로 총 3명의 발표자가 나선다.

김기영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신선주 서울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관장, 원하나 하나의책 출판사 대표가 각각 ‘중장년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발전 방향’, ‘중장년 독서 관련 도서관 서비스 사례와 시사점’, ‘도서관에서 중장년 독서모임 꾸리는 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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