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황이 채무 위기 등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9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5% 올랐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명보(明報)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 발표를 인용해 9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당 1만6184위안(약 300만5854원)으로 8월 1만6176위안에서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9월에 잇따른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면서 신축주택 가격이 5개월 만에 소폭이나마 올랐다고 중국지수연구원은 지적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0% 하락했다.
9월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건 100개 도시 중 44곳이고 하락한 건 30곳이다. 보합은 26곳이다.
7~9월 3분기 신축주택 누계 상승폭은 0.03%로 4~6월 2분기보다 0.02% 포인트 확대했다.
또한 중고주택 가격은 ㎡당 1만5556위안으로 7월 1만5625위안보다 0.44% 떨어졌다. 17개월째 전월을 하회했다. 낙폭은 전월에 비해 0.06% 포인트 확대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중고주택 가격은 2.59% 하락했다. 중고주택 가격인 전원보다 내린 곳은 100개 도시 중 99곳에 달했다. 4개월 연속 90곳을 넘었다.
지수연구원은 부동산업자들이 가격을 상향하고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시행 등으로 신축주택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은 반면 중고주택 경우 공급 증가로 인해 계속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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