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남녀 학생이 같이 사는 외국 기숙사에 충격을 받았다. 딸 리원이가 동거를 한다고 하면 반대하겠다고 했다.
안정환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MIT 출신 국제 가족이 등장했다. 진행을 맡은 유세윤은 안정환과 아내 이혜원에게 "딸 리원이도 뉴욕대에 가지 않았냐"고 묻자 이혜원은 "열심히 준비해서 간 학교"라며 "스포츠 매니지먼트과에 갔다"고 했다. 이어 "그 과를 선택한 것은 아빠가 선수 생활하는 동안 좋은 선수와 팀이 있는데 매칭이 힘든 점을 보면서 방법을 알면 좋지 않을까 해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2~3시간 자면서 공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남녀 학생이 동거하는 독일 학교 기숙사 문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리원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동거하는 기숙사가 있다는 얘기에 "부모 동의를 얻어야 하지 않냐"고 걱정했다. 그는 '딸이 동거를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직 학생이라 안 된다"며 "성인이 되더라도 문화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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