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여자 탁구 단식 동메달 확보…준결승 진출

기사등록 2023/09/30 16:45:39 최종수정 2023/09/30 17:50:04

8강에서 대만 천쓰위 제압

[서울=뉴시스]신유빈 단식. 2023.09.28.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게랭킹 8위 신유빈은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천쓰위(대만·48위)를 게임스코어 4-1(6-11 11-9 11-7 11-7 11-3)로 이기고 4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신유빈은 준결승 진출과 함께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1게임을 내주고 출발한 신유빈은 2게임에서 금세 분위기를 바꿨다. 첫 게임을 잡고 공격적으로 나선 천쓰위가 범실을 쏟아내자 신유빈은 이를 점수로 연결, 6-0으로 달아났다.

추격을 허용하며 10-9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11점 째를 채우면서 게임 균형을 이뤘다.

흐름을 탄 신유빈은 3게임까지 잡아냈다. 6-5에서 내리 3점을 가져와 달아난 신유빈은 경기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따돌렸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4게임에서도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8-7에서 연달아 3점을 챙겨 마무리했다.

신유빈은 5게임마저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9-2로 차이를 크게 벌리면서 상대에 반격 기회도 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은 지난 28일 여자 단식 32강에서 파드케 아밋(바레인)을 경기 시작 24분 만에 4-0(11-2 11-1 11-4 11-4)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는 정지엔(싱가포르)을 게임 스코어 4-0(11-7 11-9 11-5 11-2)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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