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변호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게재한 '야간에 검은 옷을 입고 만취한 상태로 대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지나가는 버스에 부딪힌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렇게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검은 옷을 입고 무단횡단한 사고 영상을 공유한 한 변호사는 "환한 옷을 입었으면 무단횡단을 했어도 멀리서부터 보였을 거다. 밤에 검은 옷을 입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흰옷보다 조금 더 잘 보이는 옷을 개발했다. 지난 봄부터 준비했다"면서 자신이 판매하는 반광 점퍼의 기능성 실험을 공개했다.
반광 점퍼를 향해 손전등을 비추면서 "흰옷은 30m 이상 되는 자동차가 전조등을 켜도 잘 안 보인다. (반광 옷은) 100m (떨어진 곳)에서 하향등을 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반광 아웃도어를 처음 개발한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이미 있다면서도 "10년 전 유명 브랜드에서 만들었는데 (지금)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다. 그때 40만원에 판매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반광 점퍼에 대해 "2만원짜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일장에 사는 2만원짜리라고 하는데, 몇십만원짜리도 이것보다 좋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분께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리고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변호사가 지난 21일 반광 점퍼를 판매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공개한 뒤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일었다. 반광 점퍼를 정가 14만9000원에서 13% 할인된 12만9000원에 판매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일부에선 "가격이 중앙선을 넘었다"고 힐난했다.
그러자 한 변호사는 "제가 사건 하나 맡으면 수임료가 2000~3000만원이다. 제가 사건을 하루에 한두 건 맡으면 이거 몇 백장 판 것과 같다. 제가 이걸로 돈 벌고 싶어서 하겠는가"라고 토로했다. "여러분께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리고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하는 거다. 일부에선 뭇매를 맞았다고 하는데 저는 뭇매라 생각하지 않고 (누리꾼들이)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