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태권도 이다빈(서울시청)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8강에서 반윈츠(대만)를 라운드 점수 2-0(9-5 6-5)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4일 태권도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한 이다빈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예약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준결승에 진출한 이다빈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62급㎏ 금메달을 수확한 이다빈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67㎏초과급에 도전,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한다.

이다빈은 4강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편 남자 80㎏초과급에 나선 이선기(수원시청)는 16강에서 알리 아크바르 아미리(아프가니스탄)에 라운드 점수 0-2(1-4 8-9)로 패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며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메달을 쓸어담았다.

이다빈이 이날 정상을 차지하면 닷새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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