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道 '전기차 충전대란'…어떻게 피할까?

기사등록 2023/09/30 09:00:00 최종수정 2023/09/30 14:38:04

추적 연휴 기간 고속도로 충전수요 급증

출발 전 충분한 충전 및 충전 계획 짜야

대형마트 등 나들목 주변 충전소 이용도

청주(서울방향)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충전 인프라 부족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특히 추석 등 긴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충전 대란이 벌어진다. 올해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나선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운행 경로상 충전소 정보 등 '충전 계획' 필요
전기차의 장거리 운전을 위해서는 미리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하고, 경로상 충전소 정보도 미리 알아놔야 한다. 특히 명절 등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고,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배터리 소진 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빠를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의 충전소 검색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전국 충전소 지도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 전력이 설치한 충전소는 물론 현대차·기아차·에쓰오일·GS칼텍스 등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충전소 위치도 표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옥산(부산) ▲천안호두(부산) ▲원주(부산) ▲인삼랜드(통영) ▲인삼랜드(대전) 등 고속도로 내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속도로 이외 충전소 활용
추석 연휴 고속도로 충전소 이용이 어려우면 잠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나들목 주변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추석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적다.

고속도로 근처에서 찾기 쉬운 충전소로는 대형마트나 시청과 구청 등 지자체 행정조직 건물 등이 있다. 이들 충전소는 비교적 많은 충전기를 보유하고, 찾아가기 편한 위치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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