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강화·업무 효율성 높여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거래소가 4일부터 차세대 시장시스템인 '엑스추어(EXTURE) 3.0' 2단계를 가동한다.
3일 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규제·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참가자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20년 10월부터 EXTURE 3.0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1단계로 올해 1월25일 매매체결 및 정보분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거래소는 2단계로 청산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추석 연휴 이행 기간을 거쳐 4일부터 가동 예정이다. 시스템 변경에 따른 청산결제 마감작업 확인과 회원사 자체검증을 위해 가동일인 4일 유렉스(EUREX) 야간시장 개장시각을 현행 오후 6시에서 9시로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엑스추어 3.0 청산결제시스템은 현재 분리돼 있는 장내외 청산결제 회원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합 UI로 일원화해 회원사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장내외, 일반상품 등 시장별 청산결제시스템을 엑스추어 3.0 기반기술을 적용한 통합 청산결제 플랫폼으로 재구축했다.
또 회원, 계좌, 상품 등 계층별 구조를 반영한 청산전용 RDS(참조데이터 구조화 및 파라미터기반 응용프로그램 설계환경)를 구축해 제도 변경 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체계를 확보했다. 장내외 통합 리스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리스크 산출 및 시뮬레이션 기능 등 리스크 관리체계도 강화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합플랫폼 및 전용 RDS 구축으로 시스템 유연성, 확장성을 확보해 효율화된 업무환경 제공과 함께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독립적 리스크 관리체계 적용으로 글로벌 권고 이행 및 안정적 거래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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