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런, 한 명이라도 인생 바뀌면 예산 가치 있어"

기사등록 2023/09/25 14:00:00 최종수정 2023/09/25 16:08:0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기조연설

"안심소득, 취약계층 근로의욕 유지 효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3'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9.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런을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예산이 가치 있게 사용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5일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회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서울에서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약자와의 동행 대표 정책인 취약계층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서울런'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안심소득'의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소개하며 "기초생활보장'과 같은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유지 효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은 서울시민의 마음이 모였을 때 더 좋은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다는 뜻인데, 양극화 등 우리가 겪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공예박물관'을 돌아보는 정책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도시 리더들에게 도시의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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