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팝 업계와 이수만 측에 따르면, 이수만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내 서울 인터내셔널 파크(Seoul International Park)에서 열리는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프로젝트를 알린다.
LA 지역에 매년 1000그루가량의 나무를 심고 이를 지키는 프로젝트다. 현지 한인 비영리단체 KYCC(Koreatown Youth & Community Center)와 손잡고 진행한다.
아울러 이수만은 ESG 활동을 위해 공동자금출자 형식으로 총 100만달러(약 13억원)가량의 펀드도 조성한다. 이수만은 이 중 절반가량 기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만은 당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프로젝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수만과 그가 회장 및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블루밍 그레이스는 ESG 사회기여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엔 몽골 정부에 '재난 피해 복구 나무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몽골 정부는 이 프로듀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이수만은 지난 3월 말 SM이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SM을 떠나면서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고 예고했다.
그런 이수만이 이끄는 블루밍 그레이스는 ESG 활동 병행과 함께 그가 SM에 몸 담으면서 2010년대부터 강조해온 문화 기술(CT·Culture Technology) 관련 프로젝트를 구상·계획하는 업체로 전해졌다. 앞서 이수만은 중국 자율주행항공기(AVV) 기업 이항(EHang)과 자신이 이끄는 여러 투자자들과 2300만 달러(약 297억원) 사모펀드 형식으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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