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석 성묫길 등 혼잡구간 41곳 특별 교통관리

기사등록 2023/09/25 06:00:00 최종수정 2023/09/25 06:14:05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

법규 위반 및 음주·약물운전 단속

교통신호 운영도 탄력적으로 조정

"술 먹고 운전대 NO…졸릴 땐 휴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몰리는 기차역 등 혼잡구간을 대상으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첫 날인 작년 9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찰차가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있는 차량을 단속하는 모습. 2022.09.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몰리는 기차역 등 혼잡구간을 대상으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기차역, 터미널, 고속도로 진출입로, 성묫길 등 차량 혼잡이 예상되는 41곳에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41곳에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동서울터미널, 강남·남부터미널, SRT 수서역 ▲한옥마을,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현충원, 벽제묘지(수색로), 4·19묘지, 망우리 묘지, 현충원, 벽제묘지(통일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경인로, 국회대로, 철산교, 시흥대로, 북부간선로, 망우로, 관악IC, 상일·서하남IC, 경인로, 잠원·반포·서초·양재·선암IC, 송파IC, 송파대로, 동일로, 동부간선로, 과천대로, 수서역, 양재대로 등도 관리 대상이다.

경찰은 끼어들기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등 교통법규 위반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차례 음복을 한 뒤 음주운전이나 숙취운전 단속은 물론, 약물(마약)운전에 관해서도 마약 범죄 담당 부서와 함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연휴 기간 차량과 보행자 교통량에 따라 교통신호 시간 연장 등 신호 운영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차량이 집중되는 장소의 신호는 최대 10초 연장하고, 보행자 밀집 장소의 횡단보도 신호는 최대 7초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마지막 날인 내달 3일까지로, 차량 신호는 전통시장, 귀성·귀경길과 성묫길 등 29곳, 보행 신호는 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28곳이 연장 대상이다.

이밖에 시민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서울경찰 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02-700-5000), MBC·SBS·TBS 등 라디오, 내비게이션 업체 등을 통해 정체 구간과 교통사고 등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고,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운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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