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사고 대응 훈련

기사등록 2023/09/22 16:13:11
[부산=뉴시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요원들이 방사선 비상사고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원내 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방사선 비상진료 원내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규모 방사선 비상 사고 발생 시 실제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진행됐다.

훈련에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전담 및 겸직 요원들이 참여했으며, 방사선비상진료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센터는 인근 방사선 작업 회사에서 방사성동위원소가 내장된 기기가 폭발해 일어난 사고로 부상자 2명이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센터 요원들은 신고 접수 후 ▲오염 확산 방지 등 대응 준비 ▲방호복·개인선량계 착용 ▲환자 상태 확인·분류 ▲의료적 판단을 통한 제염·처치 ▲환자 안전 확보 후 병동 후송·귀가 처리 ▲사고 대응 참여 인력의 피폭 여부 확인·현장 정리 순으로 수행했다.

송주연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 사고 발생 시 신고 접수부터 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대응요원들이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방사선 피폭 환자 발생 시 더 신속 정확한 대응을 통해 환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다음달 중순 고리 인근 7개의 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방사능방재 합동 집중 훈련의 주관기관으로서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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