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동도서 축제 '북키즈콘' 10월 수원서 열린다

기사등록 2023/09/22 12:15:38

해외 10여 개국 아동 출판사 350여 개, 해외 그림작가 200여 명 참여

'보노보노' 이가라시 미키오 등 이억배·서현·박연철·노가영 작가 강연

[수원=뉴시스] 북키즈콘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2023.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전 세계 아동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페스타가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아동도서콘텐츠 페스타인 '북키즈콘'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이란 주제로 해외 10여 개 국가에 소재한 아동 출판사 350여 개, 해외 그림작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해당 나라에서 출간된 5000여 종에 달하는 아동도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아동도서 주요 인사들의 특강도 진행된다. 개막 첫 날인 5일 일본 만화 '보노보노' 작가로 유명한 이가라시 미키오를 시작으로 로빈 멀로 밀러 국제놀이협회(IPA) 회장, 런던 플래이 피오나 서덜랜드 회장의 강연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수원시 출신 이억배 그림책 작가, 서현 작가, 박연철 작가의 토크쇼와 노가영 트렌드북 작가의 콘텐츠 강의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5일에는 어린이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그림대회를, 6일에는 총 25개 팀의 어린이가 참여한 동요대회가 펼쳐진다.

주말인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수원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서 아동들의 음악·댄스 콘서트 '키즈 뮤직 플러스콘'이 열리고, 9일  열린광장에서는 이색적인 쌍둥이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한국특별전시 '아워 브로큰 플래닛'(Our Broken Planet)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게 편지 보내기 이벤트 ▲무민, 보노보노 등 인기 캐릭터 포토존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2023 국제아동도서 콘텐츠페스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수원시와, 경기도, (재)수원컨벤션센터, ㈜이즈피엠피, (사)한국출판인회 등 4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 개최한다.

강우현 북키즈콘 추진위원장은 "이번 페스타가 아이들이 책과 콘텐츠를 통해 상상의 날개를 펼쳐 재미있게 책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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