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비정상시대 마무리…정상 접어들 모멘텀"

기사등록 2023/09/22 12:11:51 최종수정 2023/09/22 13:34:05

"개인 사법리스크로 국회 기능 마비·남용 없어야"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전'에 "경제 살리기 일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22. lmy@newsis.com

[대구구=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전날 가결된 것을 두고 "국회가 비정상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개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회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국회의 기능이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먼저 챙기는 국회가 되도록 여당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전날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대통령께서 힘든 외교 일정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이 뉴욕 현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40여개의 양자회담을 가졌다며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라는 것이 단순한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의 일환"이라며 "매우 비중을 갖고 대통령이 외교 일정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계시다"고 치켜 세웠다.

한편 추석 이후 총선 준비 방향에 대해서는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은 인물, 좋은 절차를 통해 국민에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이 대거 당에 차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은 다 출마할 수 있다"며 "용산에서 나왔든, 대구에서 나왔든, 광주에서 나왔든 상관없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