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경남의 미래도시 구상과 우주항공산업 및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미래비전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나킬사와 미래박물관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도지사는 나킬사에서 도시개발사업의 핵심전략과 성공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킬사는 지난 2000년 설리된 민간 국영기업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는 나킬사에서 팜 아일랜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해 2006년 1월 완공됐으며, 총 18개로 이루어진 섬의 면적이 축구장 800개에 달할 정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다. 

팜 주메이라 조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 도지사는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 경남에도 팜 주메이라와 같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두바이의 도시 개발사업 성공요인을 분석하여 향후 섬 개발, 관광 콘텐츠 창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어  인공지능부터 증강현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통합하고 있는 차세대 해결책이 삶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기 위해 '50년 이후의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고 불리는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방문했다.

지난해 개관한 두바이 미래박물관은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방문객들에게 경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켓을 타고 우주 정거장에 방문하는 듯한 우주선으로 외관을 이루고 있으며, 우주 여행과 미래 생활, 기후 변화와 생태계 등 다양한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경남도는 우주산업 등 다양한 전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우주항공청 설치와 우주항공복합도시의 미래비전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 일행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확정 현장 방문과 경남의 미래도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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