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추석연휴…경남도가 강추한 여행지 18곳은?

기사등록 2023/09/19 16:47:18

월아산 숲속의 진주, 밀양 재약산 억새 등

추석연휴 지역별 진행 행사·축제도 소개

[창원=뉴시스] 경남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진주.(사진=경남도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9일 추석 연휴에 가볼 만한 도내 가을 여행지 18곳을 추천했다.

먼저, 창원시 진해구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사진작가들이 뽑은 사진 명소다.

유리처럼 투명한 저수지, 그 위로 흩어지는 단풍잎. 가을이면 벚꽃만큼 화려한 단풍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진주는 숲의 가치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진주)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산림복지시설이다.

목공체험, 네트 어드벤쳐, 짚와이어 같은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통영시 디피랑은 남망산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2년에 한 번씩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아트로 되살린 것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다.

사천시 사천케이블카자연휴양림은 사천 각산 약 39㏊에 조성된 휴양림이다.

숙박시설과 야영센터, 그리고 숲속 산책로 등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숲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김해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흙과 건축의 조화를 뜻하는 클레이아크는 미술관의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오색단풍으로 이루어진 야외 산책로와 피크닉 공원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좋다. 올해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밀양시 재약산은 표충사 뒤에 있는 영남알프스 산중 하나로, 사자평의 가을 억새와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산세가 완만하여 가족·친구와 가볍게 산행하며 힐링할 수 있다.

거제시 파노라마 케이블카도 권한다.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을 타고 있으면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상부 전망대에서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경계 없이 360도로 접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경남 밀양시 재약산 억새.(사진=경남도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양산시 숲애서는 대운산의 맑은 산 공기, 새와 바람 소리, 멋진 가을 전경을 즐기기에 적격인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숲애서는 다양한 산림치유와 건강치유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의령군 솥바위&정암루도 찬찬히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8㎞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는데, 실제로 삼성, LG, 효성그룹 창시자가 인근에서 출생하여 전설이 현실이 되었다.

솥바위와 정암루에서는 가을 단풍과 남강이 어우러지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올해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함안군 입곡군립공원은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산책로, 그리고 무빙보트, 아라힐링자전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포토스팟을 찾아보자.

창녕군 화왕산은 가을이면 단풍과 산 정상의 은빛 억새 물결이 화왕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을 맞이한다.

화왕산 정상까지 가파른 코스, 완만한 코스가 있어 등산에 익숙지 않은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는 고성세계공룡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다. 공룡 퍼레이드, 5D 영상관, 미디어아트존 등 다채로운 공룡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해군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머나먼 이국땅 독일 탄광과 병원에서 생활하며 조국 근대화를 이끈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위해 조성한 보금자리다.

드넓은 물건항과 독일 전통가옥이 한데 어우러진 절경을 전망할 수 있다. 올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하동군 삼성궁&회남재 숲길은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

삼성궁 안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오묘한 호수가 있는데,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는 가을이 되면 더욱더 아름다운 곳이 된다.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이어주는 밤머리재 홍단풍길은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가득해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해도 좋고, 잠시 내려 머무르며 여유롭게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의령군 솥바위.(사진=경남도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함양군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도심 속 자연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빨간 단풍 옷을 입는 가을이 상림공원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거창군 별바람언덕은 감악산 정상에 조성된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장관인 곳이다.

파란 하늘 아래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인 느낌에 빠져든다. 올해 별바람언덕 꽃&별 여행 축제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국내 대표 오픈세트장으로, 미디어아트 체험관도 개장했다.

조선총독부의 역사 이야기와 합천지역 주요 관광 명소를 360도 음향, 영상으로 실감 나게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추석연휴 기간 도내 곳곳에서는 축제·공연·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9월 30일 창원시 소재 도민의 집에서는 취타대·사물놀이 판굿 등 공연과 한지·매듭·짚풀공예, 청사초롱 만들기, 가족 한복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고, 창원의 집에서는 추석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9월 28일~10월 3일 마산로봇랜드에서는 마술공연, 불꽃놀이, 전통놀이, 한가위 선물 증정 룰렛, 외국인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9월 28일~10월 1일 민속놀이, 떡메치기, 조선 무기 체험, 거북선 포토존 등을 준비한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9월 28일과 30일, 강강술래 등만들기 꾸러미 나눔, 오색송편 나눔, 풍물패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거제시 지세포항에서는 9월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023년 지세포항 한가위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경상남도 가을 추천 여행지와 추석연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김맹숙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도내 관광지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남을 찾아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고 가을의 경남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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