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목요일인 2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주말부터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9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수요일(20일)과 목요일(21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가을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그친 후에는 주말까지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겠다"고 전했다.

이날은 북쪽 기압골 영향으로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에 5㎜ 내외의 약한 빗줄기가 떨어지겠다.

내일과 모레는 저기압과 동풍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0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다"며 "21일 낮까지 충청권, 남부지방, 강원영동에 비 소식이 있겠지만, 저녁 이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말했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전라권, 제주도 30~100㎜ ▲강원영동, 충청권,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30~80㎜ ▲경기남부 20~60㎜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 5~40㎜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에 호우와 강풍 예비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강원영동,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경북동해안, 모레 새벽부터 오전 전라해안, 제주도, 모레 새벽부터 오후 경남남해안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모레까지 해상 풍랑 형성과 더불어 돌풍과 천둥·번개가 곳곳에서 쳐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그친 뒤부터 주말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겠다.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올라가는 반면, 밤 기온은 복사냉각 영향으로 내려가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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