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당내 위기가 있을 때마다 당치않은 오만가지 이유를 들며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무위원 향해 윽박지르고 의석수 무기로 겁박하는 것만 반복한다"며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모습을 보인 전통 야당 모습은 보이지 않고 국정운영 방해자 노릇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2차 개각이 있었다"며 "대통령 취임 후 1년반이 지난 이 시점에 전문성, 업무수행력, 정무적 리더십으로서 국정철학을 보다 단단하게 다지며 국민눈높이 맞게 현안 챙기기 위한 적절한 인사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3개 부처 후보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평생 몸 담아왔거나 관련 주요직책을 맡은바 있는 인물로서 출중한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종섭 장관 사의표명 두고 자신들이 탄핵을 추진하니 꼬리자르기 사태를 만든 것이라 언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국정 발목잡기와 탄핵소추가 관철돼 대한민국의 안보공백을 초래해야하는데 그리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과거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엉터리 탄핵을 단행해 행정을 마비시켜 수해 안전 활동도 못하게 막았다. 그런데도 반성 없이 또 국방부 장관 사퇴를 표명하고 신임 장관이 지명되자 명분없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대표는 보름째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유를 막론하고 이 대표께서는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며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살림을 내년도 나라 삶을 챙겨야 하는 중차대한 정기국회 시기에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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