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전체 유치원·어린이집에 보급
형식은 놀이, 내용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들이 한글을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놀이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은 자체 개발한 자료집 '놀이로 알아가는 말과 글자'를 오는 15일 서울 전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치원·어린이집 단계 유아들이 초등 교육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문해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전 마지막 학기를 '이음학기'라고 하는데, 유-초 이음학기를 통해 유아들 간 한글 해독 능력 차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같은 목적에 맞게 '놀이로 알아가는 말과 글자'는 형식은 말놀이, 자음·모음놀이 등 놀이지만 내용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초등교육 단계에 필요한 언어교육의 중점사항을 담고 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초 이음학기과 언어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원과 학부모 대상 집중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맹진아 유아교육진흥원장은 "이번 보급 자료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만 5세 유아와 교사 모두가 재미있는 언어교육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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