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中 경제지표 우려에 속락 마감...H주 0.39%↓

기사등록 2023/09/13 17:53:23 최종수정 2023/09/13 19:00: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에 매수 선행으로 반등 출발했다가 미국과 중국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가 유입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67 포인트, 0.10% 내려간 1만8009.22로 폐장했다. 6거래일 연속 내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48 포인트, 0.39% 떨어진 6235.7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전일에 비해 0.56% 하락했다.

미국에서 13일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현지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퍼졌다.

15일에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매출 등 지표가 나온다.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매수를 위축시켰다.

중국 의약품주 시노팜(國藥控股)은 3.83%, 한썬제약 1.77%, 야오밍 생물 1.18%, 중국생물 제약 1.01%, 스야오 집단 0.52%,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1.89%, 알리건강 0.86%, 컴퓨터주 롄샹집단 1.34%, 검색주 바이두 0.73%, 게임주 왕이 0.5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44%,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10%, 징둥닷컴 1.3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0.68% 떨어졌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역시 1.40%, 스포츠 용품주 리닝 2.79%, 식품주 캉스푸 1.25%,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89%,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23%, 유리주 신이보리 0.91%, 화룬맥주 0.89%, 전력주 뎬넝실업 0.78%, 홍콩중화가스 0.71%, 금광주 쯔진광업 0.48% 하락했다.

중신 HD는 1.85%, 공상은행 1.06%, 중국은행 0.37%, 중국인수보험 0.33%, 홍콩교역소 0.60%,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58% 내렸다.

반면 중국 각지에서 주택구입 제한을 완화하는 등 경기지원 대책이 잇따르면서 부동산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비구이위안이 2.80% 급등하고 항룽지산은 1.59%, 링잔 1.46%, 카오룽창 치업 1.41%, 헨더슨랜드 1.23%, 신세계발전 1.14%, 청쿵실업 0.99%, 선훙카이 지산 0.94%, 중국해외발전 0.97%, 화룬치지 0.90% 뛰었다.

국제유가 강세에 중국 석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해양석유는 0.61%, 석탄주 중국선화 1.71%,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67%, 전력주 중뎬 H D 1.44%, 화룬전력 1.19%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798억5890만홍콩달러(약 13조5664억원), H주는 278억91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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