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김정은, 러시아 '풀스케일' 방문...푸틴과 공식만찬도"

기사등록 2023/09/12 02:25:14 최종수정 2023/09/12 03:27:58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2023.09.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양국 관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풀스케일의 방문"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만찬도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TV 저널리스트 파벨 자루빈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로 양측 관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북한은 러시 이웃이며 다른 이웃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북한과 호혜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뉴시스에 보낸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중 러시아와 북한 사이 무기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SC는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NSC는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추가적인 군사 물품을 획득할 방법을 적극 모색해 왔다"고 밝힌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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