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감독 당국은 보험회사의 주식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고 신보(信報)와 경제일보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은 전날 관련 통지(關於優化保險公司償付能力監管標準的通知)에서 보험회사가 보유하는 우량주의 리스크 웨이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둔화와 위안화 약세 여파로 침체에 빠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자극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은 유력 상장기업으로 이뤄진 CSI 300지수 편입종목에 대한 리스크 웨이트를 종전 0.35%에서 0.30으로 낮췄다.
또한 총국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신흥시장 커촹판(科創板) 상장 종목에 대해서는 리스크 웨이트를 종전 0.45에서 0.40으로 내렸다.
리스크 웨이트를 인하하면 보험회사는 더 많은 자금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총국은 아울러 부동산 투자신탁(REIT)의 리스크 웨이트 역시 0.60에서 0.50으로 경감했다.
중국의 전략적 부문과 신흥부문에 대한 사모펀드(PE) 투자에 관해서도 리스크 웨이트를 비교적 낮게 설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