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즐기고 체험하고"..충주 농특산물 축제 풍성

기사등록 2023/09/10 09:00:00
2019 충주 농산물 한마당 축제 모습. (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가을로 접어들면서 충북 충주에서 계절의 정취를 느끼고 수확한 농산물을 맛보는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 농민들을 위한 체험 판촉행사도 이어진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2023 충주씨 브랜드 페스티벌'이 탄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농산물 한마당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올해는 충주시의 공식 캐릭터이자 동명 농산물 통합브랜드인 '충주씨'를 모티브로 지역 농특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개최된다.

23일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과 트로트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민참여 OX퀴즈,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첫날 오후 3시 열리는 충주씨 유튜브 공연 및 토크콘서트는 충주시 공식 캐릭터 충주씨와 이재국, 권민정, 트레블러 크루 등이 출연한다. 시민참여 OX 퀴즈는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충주시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충주씨 캐릭거 그리기대회'와 중원JC와 함께 하는 충주시민 걷기대회도 펼쳐진다.

이 밖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 충주 전통주 마켓, 푸드존 등이 운영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파크(에어바운스), 캐릭터 포토존 등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북 충주시 소태면에서 열린 제19회 충주 알밤줍기 체험행사. (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의 산림을 알리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밤을 알리기 위한 알밤 줍기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중앙탑면 봉황리 봉황자연휴양림 밤나무 단지에서 '알밤줍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 수확한 밤(1가족 최대 4㎏)을 가져갈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실제 밤을 주울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4인기준 가족 당 1만원이다. 현장에서 수확한 밤 1봉(2㎏)을 가져갈 수 있다. 초과분(2㎏)은 5000원을 내야 한다.

충주밤과 함께 충주에서 생산되는 다래, 오미자, 곶감 등 임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제20회 충주 알밤줍기 및 임산물 체험행사'도 다음달 7일 소태면 소태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비 2만원을 내면 2시간 동안 소태초 뒤 밤밭에서 2시간동안 밤 1상자(4㎏)를 주워 가져갈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주밤을 비롯해 지역의 우수 임산물이 전시·판매된다.

밤떡·밤빈대떡·밤묵 등 먹거리 장터와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들 지역의 밤은 단택, 이평, 석추, 옥광 등의 품종으로 껍질이 앓고 당도가 높다고 시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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