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군사 협력 등 밀착 강화
러 고위급 대표단 발표는 아직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러시아 군사 아카데미 협주단이 북한 정권 수립 제75주년(9·9절) 기념공연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돌에 즈음하여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알렉싼드로브명칭 로씨야군대아까데미야협주단이 7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 도착한 이들을 김민섭 국방성 부상, 박경철 문화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대사 등이 협주단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여성군인이 협주단 단장에게 꽃다발을 주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은 이날 저녁 협주단을 환영하여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연회를 차리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는 평양 주재 대사관 외교 인력을 대폭 늘리고, 북한 당국도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보이는 등 양국간 밀착이 강해지고 있다.
다만 9·9절 전날까지도 러시아 고위급 대표단의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경축행사 참석을 위한 방북 발표는 아직 나지 않고 있다. 중국 측에선 류궈중(劉國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