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일 오후 종료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 독해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3교시 영어 영역 출제방향에 대해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경지식 및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상호작용적 독해 능력을 측정하고, 쓰기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으로, 듣기 17문항과 읽기 22문항 및 쓰기 6문항으로 구성됐다. 배점은 교육과정상 중요도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 35문항과 3점 10문항으로 차등 배분됐다.

45문항 중 총 24문항이 EBS 수능교재에서 연계돼 연계율은 53.3%를 기록했다. 4번(듣기), 14번(듣기), 25번(도표), 41~42번(1지문 2문항) 등이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연계 문항은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지문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