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태풍 사올라 접근에 휴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일 부동산 지원책에 대한 기대와 증시 활성화 대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수 선행으로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37 포인트, 0.42% 올라간 3133.25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5.53 포인트, 0.44% 상승한 1만463.74로 장을 닫았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32 포인트, 0.11% 떨어진 2100.26으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0.83%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에서 강제적으로 예탁하는 외화 예금준비율 인하를 발표했다.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을 억제하려는 목적에서 15일부터 외화 지준율을 현행 6.0%에서 4.0%로 내린다.
8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0으로 상승해 경기확대 국면에 복귀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보험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산시매업 등 석탄주, 중국중철을 비롯한 인프라 관련주, 소비 관련주, 부동산주, 운수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중국타이핑양보험은 5.6%, 중국인수보험 4.8%, 신화인수보험 3.6%, 중국핑안보험 2.7% 급등했다.
산시매업도 6.3%, 중국중매능원 2.9%, 중국선화 2.1%, 거리전기 2.5%, 중국석유화공 0.7%, 중국석유천연가스 0.1%, 금광주 쯔진광업 3.6% 올랐다.
치즈 생산주 상하이 먀오커란둬 식품이 4.5%, 가전주 하이얼즈자 3.1%, 양조주 산시싱화춘 펀주 3.0%,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0.2%, 우량예 2.5%, 백화점주 왕푸징 2.0% 뛰었다.
반면 은행주와 통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의약품주, 공익주, 미디어 오락주도 떨어졌다.
IoT주 폭스콘 인터넷이 3.0%, 둥팡통신 2.4%, IC 설계 상하이 웨이얼 1.8%, 슈퍼컴퓨터 수광신식 1.0%, 액정패널주 징둥팡 0.3% 내렸다.
농업은행은 0.6%, 중국은행 0.3%, 공상은행 1.1%, 헝루이 의약 0.6%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347억4000만 위안(약 60조7754억원), 선전 증시는 4106억2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태풍 사올라 접근으로 태풍경보가 발령하면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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