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삼중수소, 일본 선정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
도쿄전력 "방류 후 주변 해역 트리튬 농도 기준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데이터와 안전성 평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한 웹페이지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7베크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AEA는 측정된 희석수의 삼중수소 농도인 207베크렐(㏃)이 "일본의 방류 운영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이송관 방사선량 ▲ 오염수 이송관 유량 ▲ 오염수 희석용 해수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 수직으로 분석한 희석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와 기준치 부합 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AEA는 이 6가지 데이터를 색상 신호를 통해 분류한다. 각 단계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 수치가 안전 기준 내에 있는지, 방류 설비가 정상 작동 중인지를 눈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신호가 녹색이면 기준치 내에 있다는 것이다. 적색은 비정상, 희색은 미작동을 의미한다.
한편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24일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의 첫 해양 방류 후 주변 해역의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 검출이 허용되는 최저 농도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라 24일 오후 1시가 지나면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방출 시작으로부터 1개월 정도는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의 10개 지점에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기로 했는데 25일 저녁 하루 전 방류 후 채취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 10개 지점 모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가능한 기준치인 1ℓ당 10베크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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