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치소 출두…보석금 10%만 내고 석방 예정

기사등록 2023/08/25 09:05:07 최종수정 2023/08/25 09:08:05

풀턴 카운티 검찰과 보석보증회사 이용 허용 합의

다른 피고인들은 구치소부터 갔다가 보석 보증 활용

트럼프는 사전 합의로 보증회사 방문하지 않을 예정

[애틀랜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출두할 예정인 풀턴 카운티 구치소 앞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2023.8.2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지아주 선거 조작 시도 혐의로 기소돼 24일(현지 시간)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석 석방을 위해 보석금 20만달러(약 2억6554만원)의 10%만을 내는 보석보증회사를 이용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애틀랜타의 보석보증회사 포스터 보석 보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석 보증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사들은 풀턴 카운티 검찰과 보석금의 10%만 내는 보증을 이용한다는데 합의했다.

루디 줄리아니 트럼프 전 개인변호사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공동 피고인들은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보석보증회사와 접촉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이던 마크 메도우의 변호사들도 풀턴 카운티 구치소 인근 보석보증회사를 방문한 것이 목격됐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과 달리 보석보증회사를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밝혔다.

풀턴 카운티 검찰이 기소한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보석금을 낸 사례다. 앞서 기소된 3건의 경우와 달리 조지아주 기소 사건의 경우 보석금 없이 석방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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