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미 제3 경제국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중국에서 빌린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US 뉴스와 이재망(理財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아르헨티나가 IMF 금융지원을 받아 중국과 통화 스와프를 통해 차입한 자금 일부를 갚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2018년 IMF 대출과 관련한 2건의 상환에서 28억 달러(약 3조7128억원) 상당의 위안화로 융자 절반 이상을 갚아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모면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순외환준비액은 80억 달러 이상 마이너스다. 아르헨티나는 7월 통화 스와프로 빌린 17억 달러를 이르면 금주에라도 중국인민은행에 상환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IMF는 23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해 75억 달러 규모 금융지원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IMF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440억 달러 규모 확대금융 제도(EFF)의 5번째와 6번째 검토를 완료하면서 이 같은 융자를 결정했다.
이번 승인으로 아르헨티나에 제공한 구제금융은 총 360억 달러로 늘어났다. 자금 대부분은 다른 지원 프로그램과 연관해 IMF 상환에 충당하고 일부로 중국 차입금을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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