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3시간 걸쳐 우크라이나 오데사 곡물시설 타격
우크라이나, 또다시 모스크바 상업지역 드론 공격
오데사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 올레 키퍼는 오데사에 대한 3시간에 걸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곡물 시설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샤헤드 드론 9대를 격추했지만 "불행히도 생산 및 환적 단지에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발표한 며칠 뒤인 지난달에도 오데사에 대한 집중 공격으로 오데사의 곡물 시설 상당 부분을 파괴했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시설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의 상징처럼 됐다.
한편, 러시아 관리들은 23일 새벽 모스크바 상업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와 모스크바 시장이 말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차례 드론 공격을 비즈니스 단지에서 드론 1대가 공사 중인 건물을 들이받고 인근 건물 2곳에서 유리창 여러 장이 깨졌으며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이 전자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부터 전쟁을 모스크바로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은 거의 매일 모스크바 등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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