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알마티,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 기념 공연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우호 협력 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국악 공연이 오는 24~25일 알마티 현지에서 열린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4일 잠빌라국립필하모닉 극장과 25일 쿠르망가지 오케스트라 극장에서 우호 도시 체결 1주년 기념공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최하는 '2023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의 일환으로,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비롯한 단원 30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두 도시의 우호 협력 도시 의미를 살리기 위해 사즈겐 사지(Sazgen-sazy) 알마티 시립 민속악기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곡목은 ▲국악관현악 '관현악 아리랑' ▲남도 민요 모음곡 '성주풀이', '남원산성', '풍년노래', '진도아리랑' ▲가야금 협주곡 '절영의 전설' ▲카자흐스탄 민요 '아타메켄' 등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알마티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격려 기념 공연도 열린다.
이날 무대는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국악 실내악 신뱃놀이, 판소리를 위한 국악 실내악 ‘심청’, 고려인이 즐겨 부르는 고국 노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단의 인솔자인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부산과 알마티의 우호 협력 도시 체결 1주년이라는 중요 행사인 만큼, 부산의 문화사절단이라는 마음을 지니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러시아를 접한 내륙 국가로 옛 실크로드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 요지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특별시로 1925년부터 1994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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