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신 개발 소식에 관련주 사흘째 급등[핫스탁]

기사등록 2023/08/21 09:20:08

휴비스·코닉오토메이션·나인테크 상한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맥신(MXene)을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3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이미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대부분이 20% 넘게 상승 중이다.

21일 오전 9시8분 현재 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40원(29.94%) 급등한 8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해 맥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밖에 맥신 관련주로 언급되는 코닉오토메이션, 나인테크도 현재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경동인베스트(27.7%) 등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는 맥신 개발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추고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물질이다. 우수한 전도와 전차파 차폐 능력을 갖고 있어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맥신을 만들어낼 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방법이 없어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KIST의 발표에 따르면 간단한 측정으로도 맥신의 분자 분포를 분석할 수 있게 돼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이를 통해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불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맥신 기술과 관련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최경철 카이스트 전자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등재돼있어 관련주로 묶였다. 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이 맥신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티타늄 시추 관련 조장권을 보유하고 있어 테마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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