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가 이미지' 톱스타, 미모의 20대 술집여성과 불륜 인정 후 사과

기사등록 2023/08/19 10:29:10
[서울=뉴시스] 사이토 신지. (사진=사이토 신지 인스타그램 캡처) 2023.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의 인기 개그맨 사이토 신지(斉藤慎二·41)가 불륜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7일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는 사이토가 20대 여성 A씨와 불륜 관계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이토는 지난 6월3월 오후 11시경 후쿠오카의 한 유흥업소에 남성 지인과 방문했고, 여기서 A씨를 처음 만났다.

A씨는 유흥업소 내에서 사이토와 메신저를 교환했다. 애프터 없이 귀가했는데, A씨가 집에 돌아온 지 약 1시간 만에 사이토로부터 연락이 왔다. 다음날 오전3시경에 사이토로부터 '지금 만나자'는 제안을 받은 것. A씨가 있는 쪽으로 가겠다는 사이토에게 A씨는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고, 두 사람은 A씨 집에서 육체적 관계를 맺었다. 사이토는 오전6시경 "돌아가야 해"라며 황급히 떠났고, 이후에 두 사람은 계속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왔다.

사이토는 2017년 12월 배우 세토 사오리(34)와 결혼했고 2019년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A씨의 지인은 "A씨는 20대 초반 여성으로, 모 여배우와 매우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다. 사이토는 여러 방송을 통해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애처가로 알려져 있었는데, 꾸준히 A씨와 불륜을 저질러왔다"고 전했다. A씨 역시 불륜을 인정했다. A씨에 따르면 사이토는 당시 A씨에게 "귀여운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프라이데이의 보도에 사이토도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대로, 아내와 자녀가 있는데도 경솔한 행동을 해버렸다"며 "관계자 분들에게 폐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팬들에게도 불쾌한 생각을 들게 한 것 같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아내인 세토도 본인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일로 소란을 피워 사과드린다. 남편과 연관된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남편을 엄격하게 꾸짖고 남편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토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개그맨이던 그는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언젠가 이 비가 그칠 날까지'(2018), '신고! 사랑의 노래'(2020),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2013), 영화 '레온'(2018) 등에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날아라! 호빵맨 : 도로린과 바케루 카니발'(2022)에 목소리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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