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유명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중 창업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메가MGC커피(메가커피)로 나타났다.

메가커피 창업시 점주가 내야 하는 부담금은 약 6700만원인 반면 더벤티와 빽다방은 7000만원 후반대의 부담금을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포즈커피의 부담금은 1억원을 웃돌았다.

기준점포면적(33㎡)당 인테리어 비용은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더벤티 순으로 낮았다. 다만 인테리어 비용은 가장 높은 브랜드와 낮은 브랜드의 차이가 약 2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적었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 4사 중 창업시 가맹점주가 내야하는 부담금이 가장 적은 곳은 앤하우스가 운영하는 메가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커피의 가맹사업자 부담금은 총 6679만원이다. 가입비(가맹비) 550만원과 교육비 330만원, 보증금 200만원, 기타비용 5599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두번째로 부담금이 낮은 브랜드는 에스앤씨세인이 운영하는 더벤티다. 더벤티의 가맹사업자 부담금은 약 7780만원이다. 메가커피와 가입비·교육비는 같지만 보증금이 500만원으로 비교적 높았다. 기타비용은 약 6400만원이다.

그 다음으로 낮은 브랜드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이다. 빽다방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약 7987만원으로 가입비 330만원과 교육비 330만원, 보증금 500만원, 기타비용 약 6827만원 등을 내야 한다.

가장 높은 브랜드는 컴포즈커피가 운영하는 동명의 커피 프랜차이즈다. 컴포즈커피의 가맹사업자 부담금은 약 1억429만원이다. 가입비 550만원과 교육비 220만원, 보증금 500만원, 기타비용 약 9159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기준점포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은 ▲메가커피 1540만원 ▲컴포즈커피 1600만원 ▲빽다방 1672만원 ▲더벤티 1760만원 순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금액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라며 "창업비용은 매장 위치나 인건비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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